유니페어 / 압구정 남성 구두 맛집 / 꿀팁
오늘 소개할 맛집은 아주 만족스러운 생일 선물을 받은 곳 '유니페어'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 위치한 구두 편집샵이다.
족발 맛집 호족반이라고 많이들 아실건데, 그 바로 옆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다.
입구가 마치 영국의 어느 거리에 위치한 상점처럼 고풍스럽게 꾸며져 있다.
청록색의 바탕이 마치 영화 킹스맨에 나오는 킹스맨 양복점을 떠오르게 한다.
웨이팅이 있는 편으로 입장과 동시에 카운터 옆에 준비 되어 있는 웨이팅 태블릿에 등록 해 줘야 한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우드 톤의 내부 인테리어가 고풍스러움을 한껏 더 올려준다.
의류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도 있지만, 이 곳의 메인은 남성 구두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모든 형태의 구두가 마련되어 있어 우선 한번 쭉 둘러본다.
구경할 구두가 굉장히 많았는데, 가격대가.. 좀 세다.
이런 가격대의 구두를 신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인지.. 아니면 가격에 압도당한 것 인지,
쑥 훑어볼 때는 그다지 마음에 드는 구두는 보이지 않았다.
아메리칸 클래식으로 유명한 알든의 구두도 준비되어 있다.
구두는 언뜻 보면 다 똑같이 생기고, 브랜드와 가죽의 차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옆에 놓고 비교하니, 한 가지 형태에도 서로 다른 멋을 가지고 있다.
직원이 배정되면 구두를 신어보기 이전에 정확한 발 사이즈를 측정해준다.
나는 발볼은 평균에 오른발이 살짝 더 큰 편이였으며 9사이즈 였다.
왠만하면 신발은 280mm을 신었는데, 270이였다니.. 충격이다.
직원 분의 추천으로 오늘 신어 본 신발은 총 세 가지 종류다.
좌측은 캐쥬얼 한 알든의 테슬로퍼
우측은 예식 구두로도 많이 사용 된다는 크로켓앤존스의 오드리
나머지 하나는 이 사진에는 없는 크로켓앤존스의 안감이 없는 로퍼
구두는 참으로 신기한 존재이다.
그냥 전시되어 있는 것을 봤을 때는 그 진가를 모르다가,
실제로 신어보게 되면,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움이 뿜어져 나온다.
신고 걸어본 결과 로퍼 종류는 전부 슬립이 많이 일어 났는데,
점원의 말로는 끈이 없는 형태라 어쩔 수 없는 슬립감이라고 한다.
안감이 없어 발 길이를 최대한 맞출 수 있는 신발 까지 신어봤음에도, 슬립감은 불편했다.
결국 오드리로 선택!
가격은 ₩969,000으로 내 기준 참 빡세다..
하지만 괜찮다.! 선물 받은 거니까(?)
구매한 크로켓앤존스 오드리의 밑창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되어 있으며,
길들여지면 가장 편안한 착화감을 준다고 한다.
점원 왈 밑창보강은 안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며,
하더라도 밑창을 길들이고 보강할 것을 추천했다.
그래야 착화감이 더욱 부드럽다고 한다.
종이 봉투 마저 두껍고 고급스럽다..
분위기, 친절함, 품질, 서비스 등등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이 곳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이였다.
열심히 돈 모아서 다음 번엔 로퍼류를 도전하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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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유니페어에는 구매 금액 별 자체 멤버십이 있는데,
등급 산정이 분기 별로 이루어진다.
즉, 최초 구매 후 1분기가 지나면 적립률이 더욱 올라간다.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1/3/5/7/10%의 적립률이다.
비싼 신발을 살 예정이라면..
미리 와서 전투화를 구매 후에, 다음 분기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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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정보
월-토 11:00 ~ 20:00
일 10:00 ~ 20:00
호족반 발렛파킹 이용 가능 (2시간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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