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식당 - 신사 맛집 (청모, 저녁, 소개팅, 분위기 좋은 식당)
필자는 30대 초반인데, 요즘 결혼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정말 많다.
결혼하는 사람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청첩장 모임이다.
이번에 다녀온 내 절친의 청첩장 모임 장소가 매우 마음에 들어 리뷰 글을 작성한다.
5월 초에 방문했으며, 이 날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
입구부터 세련되었는데, 날씨가 좋을때는 야외 좌석도 운영하는 듯 했다. (정확히는 매장 확인 필요)
참고로 이 넓은 공간을 대관(70명 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내부의 분위기는 매우 힙하다. 편안한 노란 빛의 조명,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 사장님이 음악적 취향이 나랑 너무 잘 맞았다. 날씨에 찰떡궁합인 John Mayer의 Gravity가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
소규모 모임 뿐 아니라 잔잔한 무드가 소개팅에도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춘식당이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기본안주. 도토리묵이다.
한식 퓨전 식당에서 기본안주로 나오는 경우를 종종 보았긴했지만, 여기만큼 플레이팅에 신경써서 나온 곳은 없었다.
실내에 대한 첫인상도, 안주에 대한 첫인상도 합격.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간 관계로 이 날 안주를 많이 시켰다.
왼쪽부터 항정살구이 / 된장술밥 / 육전이다. (모듬전도 있지만, 이 날은 품절이였다)
플레이팅이 예쁘고 맛도 좋아 이 날은 과식을 안할 수 없었다.
항정살구이에 곁들여진 고사리 김치 볶음은 서로의 밥심을 자극하여
술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 공깃밥도 한그릇씩 했다..
2차전..! 사실 이 때 부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닭 모래집 튀김과 부대찌개.
음식들이 모두 마음에 들어서 과식 & 과음을 해버렸다...
다음 날 출근이라는 것을 잊은채...
그래도.. 즐거웠으니 됐다!
요약
1. 분위기 좋음
2. 음식 맛있음.
3. 4인 이하의 인원 부터 8인 까지의 규모의 반주에 적합
4. 발렛 주차 가능
결론 - 강추
캐치테이블 or 전화예약 가능
발렛주차 필요 (신사동 562-14 마구로젠(참치집) 흰색 발렛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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